도시철도 공사로 5년간 제한됐던 운천저수지 수변공원 재개방

광주 서구 운천저수지 수변공원이 5년 만인 2월 13일 시민 품으로 돌아왔다. 광주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1공구 건설공사로 2021년부터 출입이 제한됐던 이곳은 2025년 말 저수지 되메우기와 수목 이식 등 복구 작업을 마친 뒤 안전점검을 거쳐 재개방됐다.
1951년 마륵동 농경지 용수 공급을 위해 조성된 이후 광주 서구8경 중 하나로 손꼽혀 온 운천저수지는 봄철 벚꽃 명소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설 연휴를 앞두고 개방 시기를 맞춰 귀성객과 지역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5년간 공사로 폐쇄, 복구 후 안전점검 완료

광주시는 총 17km 구간에 달하는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공사 과정에서 운천저수지 일대를 공사 현장으로 활용했으며, 이로 인해 약 5년간 시민들의 출입이 전면 제한됐다.
공사는 2025년 말 완료됐고, 이후 저수지를 되메우고 수목을 이식하는 원상 복구 작업이 진행됐다.
2026년 1월에는 관계 부서 합동으로 보행 안전성과 구조물 이상 여부를 점검하는 안전점검을 실시했으며, 서구와 협력해 산책로 데크 정비와 예초 작업 등 환경정비까지 마무리한 셈이다.
광주 대표 벚꽃 명소로 봄 시즌 기대감

운천저수지는 도심 속 생태 휴식 공간이자 봄철 벚꽃길로 유명한 곳이다. 저수지 둘레를 따라 조성된 산책로 양옆으로 벚나무가 늘어서 있어 매년 3~4월이 되면 만개한 벚꽃을 보기 위한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1995년 오·폐수 차단 및 맑은 물 공급을 통해 생태 복원에 성공한 이력이 있으며, 일제강점기 초기부터 수영과 뱃놀이 장소로 활용될 만큼 오랜 역사를 지닌 공간이다.
이번 재개방으로 2026년 봄 벚꽃 시즌부터 시민들이 다시 이곳에서 산책과 휴식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주변 벚꽃 명소와 연계 방문 가능

운천저수지 인근에는 상록근린공원, 풍암호수공원, 만귀정 등 광주 서구의 대표 봄철 벚꽃 명소들이 위치해 있어 연계 방문이 가능하다.
특히 서구8경에 속하는 풍암호수와 금당산, 만귀정과 함께 둘러보며 하루 코스로 즐기기에 적합하다. 운천저수지는 운천로 165 일대에 자리하고 있으며, 운천역(북)과 운천저수지 정류소에서 접근할 수 있다.
도시철도 2호선 1단계는 2027년 말 개통 예정이어서 향후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도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광주시 도시철도건설본부 문점환 본부장은 “공사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5년간 단절됐던 도심 속 생태 휴식 공간이 다시 시민 곁으로 돌아오면서 광주 서구의 봄철 관광 자원으로서 가치를 회복하게 됐다.
설 연휴를 기점으로 재개방된 운천저수지는 다가오는 봄 벚꽃 시즌에 본격적인 방문 수요가 예상된다. 오랜 기간 공사로 출입이 제한됐던 만큼 시민들의 기대가 크며, 주변 벚꽃 명소들과 함께 광주 봄 여행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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