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단 6일간 136만 명 몰린다”… 공항 이용 전 꼭 알아야 할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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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2026년 설 연휴 122만명 예상

공항 혼잡 예상
공항 혼잡 예상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월 중순, 인천공항은 설 연휴를 맞아 특별한 준비에 돌입한다. 바다 건너 고향으로, 혹은 이국 땅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이어지는 이 시기는 공항 운영의 모든 역량이 집중되는 순간이기도 하다.

2026년 설 연휴는 6일간 122만명의 출입국 여객이 예상되며, 환승객까지 포함하면 136만명에 이른다. 아시아나항공의 제2터미널 이전 이후 처음 맞이하는 명절 연휴인 만큼, 두 터미널이 균형 있게 여객을 분담하는 새로운 풍경이 펼쳐질 전망이다.

혼잡이 예고된 연휴 기간, 인천공항이 준비한 특별교통대책과 스마트 서비스의 면면을 살펴본다.

6일간 122만명, 출발·도착 피크 시기

인천공항
인천공항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26년 설 연휴 기간(2월 13일~18일) 동안 총 출입국 여객 122만명, 환승객 포함 136만명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평균 20만 4000명 수준이며, 2025년 설 연휴(1월 24일~2월 2일) 일평균 21만 4000명 대비 소폭 감소한 규모다. 연휴 기간이 2025년 10일에서 2026년 6일로 짧아진 영향이 반영된 셈이다.

출발 여객은 2월 14일(토요일)에 가장 많을 것으로 보이며, 도착 여객은 연휴 마지막 날인 2월 18일(수요일)에 집중될 예정이다. 공항공사는 항공기 출발 3시간 전 도착을 권고하고 있으며, 주차장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다.

터미널 분담률 50:50, 아시아나 이전 효과

아시아나
아시아나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026년 1월 14일 아시아나항공이 제1터미널에서 제2터미널로 이전한 이후, 인천공항은 처음으로 터미널 분담률 50:50 균형을 이룬 설 연휴를 맞이한다.

기존에는 제1터미널에 여객이 집중되는 양상이었으나, 이번 명절부터는 두 터미널이 고르게 수요를 나눠 받게 된 것이다.

공항공사는 제2터미널 증편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주차장도 제1터미널 2750면, 제2터미널 1800면 총 4550면을 확보했다. 터미널별 운영 효율성이 높아진 만큼, 여객은 자신이 이용할 항공사가 어느 터미널에 속하는지 미리 확인하는 편이 좋다.

셀프백드랍·스마트패스, 시간 단축 핵심

스마트 패스
스마트 패스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인천공항은 설 연휴 혼잡을 줄이기 위해 스마트 서비스 활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셀프백드랍은 탑승객이 직접 수하물을 위탁하는 시스템으로, 현재 대한항공·아시아나·제주항공·티웨이·진에어·이스타항공 등 6개사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항 측은 셀프백드랍 전담인력 102명을 배치해 이용 안내를 강화할 예정이다.

스마트패스는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한 출국 서비스로, 2025년 9월부터 인천공항 전체 탑승구(158개소)로 확대 적용됐다.

현재 출국장 6곳에서 운영 중이며, 여권 제시 없이 얼굴 인식만으로 출국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다. 제1터미널에는 4개 언어(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를 지원하는 AI 안내 키오스크도 배치되어 있어 외국인 여객 편의성이 높아진 상태다.

조기 운영·제설 대비, 24시간 상황 관리

보안 검색대
보안 검색대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공항공사는 주요 출국장을 평시 대비 30분 조기 운영하고, 가용 가능한 CT X-ray 보안검색 장비를 최대한 가동할 계획이다. 자원봉사자 등 약 240명을 추가 배치해 혼잡 구간 안내를 강화하며, 제2터미널에는 3개소 편의시설이 추가 오픈된다. 24시간 운영 매장도 총 95개소(제1터미널 54개, 제2터미널 41개) 수준으로 유지된다.

기상 악화에 대비한 제설 체계도 가동된다. 24시간 제설 상황실을 운영하며, 인력 106명과 장비 32대를 상시 대기시켜 활주로·유도로·계류장 제설 작업을 신속히 수행한다. 항공편 지연 발생 시에는 도착 전용 게이트 8개소를 운영해 승객 분산을 유도할 방침이다.

터미널 분담률이 균형을 이룬 첫 명절인 만큼, 여객은 자신의 항공편이 어느 터미널에서 출발하는지 사전 확인하고, 셀프백드랍과 스마트패스를 적극 활용하면 시간을 크게 절약할 수 있다. 공항 도착은 출발 3시간 전, 대중교통 이용이 권장되는 이번 설 연휴를 보다 여유롭게 준비해 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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