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7월 25일부터 387만 명 이용 대비…스마트패스 및 셀프 백드롭 적극 권장

유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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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기 인천공항 혼잡도 예상

인천공항 도착층
인천공항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오는 7월 25일부터 대한민국의 항공 교통 심장부인 인천국제공항이 역대급 시험대에 오른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완전히 회복된 여행 수요가 정점으로 치닫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공항은 하루 23만 명에 육박하는 인파를 맞을 준비에 나섰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7일, 여름 성수기 특별 교통대책 기간인 7월 25일부터 8월 10일까지 총 387만여 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하루 평균 22만 8천 명 수준으로, 극심한 혼잡을 빚었던 지난 설 연휴(일평균 21만 9천 명)보다도 4% 증가한 수치다.

인천공항 열차 기다리는 사람들
인천공항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여객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하계 성수기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겠다”며 비상 체제 돌입을 선언했다.

이에 공사는 출국장 조기 운영과 인력 추가 투입으로 대응한다. 극성수기 기간에는 터미널별 주요 출국장을 최대 1시간 일찍 열고, 보안검색 요원 67명을 추가 투입해 병목 현상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공항 당국의 노력과 더불어, 여행객들의 현명한 대처 역시 중요해졌다. 특히 ‘스마트패스’ 서비스의 적극적인 활용이 권장된다.

스마트패스
스마트패스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스마트패스는 사전에 얼굴 정보를 등록해두면 여권이나 탑승권을 꺼낼 필요 없이 안면인식만으로 출국장을 통과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인천공항 스마트패스 안내 페이지를 통해 미리 등록해두면 긴 대기 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이와 함께 항공사별로 확대 운영되는 ‘셀프 백드롭(Self Bag-Drop)’ 서비스를 이용해 직접 수하물을 부치는 것도 시간 단축에 효과적이다.

공사는 이 밖에도 24시간 운영 매장을 늘리고 심야버스 운행을 확대하는 등 다각적인 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인천공항 셀프백드랍
인천공항 셀프 백드랍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국제선 관문뿐만 아니라 제주도 등 국내 주요 여행지로 향하는 국내 공항들도 비상 체제에 돌입한다. 한국공항공사는 같은 기간 전국 14개 공항에서 431만 명의 승객이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항별 예상 최다 여객일은 김포공항 7월 25일, 김해공항 7월 26일, 제주공항 8월 4일로 분석됐다. 이에 공사는 체크인 카운터 조기 운영, 보안검색대 가동률 극대화 등 탑승 수속 시간을 단축하기 위한 조치를 시행한다.

인천공항 항공기
인천공항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또한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5,910면에 달하는 임시 주차장을 확보하고 현장 인력을 증원 배치할 예정이다. 손종하 한국공항공사 운영본부장은 “현장 운영인력을 증원해 승객 불편이 없도록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여름 휴가 시즌의 공항은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는 동시에 극심한 혼잡이 예상된다. 공항공사들이 특별 수송 대책을 가동하며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여행객 개개인의 철저한 준비와 협조다.

인천공항 심야열차
인천공항 열차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공항으로 출발하기 전 항공사 모바일 앱 등으로 미리 탑승 수속을 마치고, 스마트패스와 같은 자동화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공항 방문 시간을 평소보다 서두르는 것은 물론, 실시간 운항 정보와 주차장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는 습관 역시 중요하다.

여행의 시작과 끝을 책임지는 공항에서의 시간이 순조로울 때, 비로소 휴가 전체의 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다. 이번 성수기는 대한민국 항공 인프라의 역량과 시민들의 성숙한 여행 문화가 함께 시험받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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