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 날짜만 바꿔도 할인에 포인트까지”… 8~9월에 ‘이 곳’ 최저가로 가는 법

제주관광공사 주관 ‘가을 여행 감사 이벤트’

제주 닭머르해안길
제주 닭머르해안길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올가을, 쪽빛 바다와 황금빛 억새가 손짓하는 제주로의 여행을 꿈꾸고 있다면 잠시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 막연히 비쌀 것이라 여겼던 항공권 가격의 부담을 덜어줄 절호의 기회가 열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단순히 ‘싸다’는 말에 성급히 뛰어들기엔 이르다. 언제 예약하느냐에 따라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천차만별인, 그야말로 ‘타이밍의 기술’이 필요한 똑똑한 프로모션이 펼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가 관광객을 위해 준비한 가을의 선물을 제대로 풀어보는 방법을 소개한다.

항공비 부담 완화

제주 가을여행 감사이벤트 포스터
제주 가을여행 감사이벤트 포스터 / 사진=제주관광공사

제주특별자치도제주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제주 가을 여행 감사 이벤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 이벤트는 제주도 내 특정 지역이 아닌, 온라인 항공권 예매 채널 전반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프로모션이다.

하반기 제주 관광 수요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여행객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인 항공료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기 위해 기획되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단순히 하나의 이벤트로 끝나지 않고, 9월 말부터 열리는 ‘가을 제주 여행주간’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단순한 비용 지원을 넘어 더욱 풍성한 제주 경험을 선사하려는 큰 그림의 일부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번 프로모션의 가장 큰 특징은 참여사(네이버, 티웨이항공, 제주항공)별로 예약 기간과 혜택을 교묘하게 분산시켜 놓았다는 점이다.

이는 여행을 미리 계획하는 ‘얼리버드’ 여행객부터 출발 직전에 결정하는 ‘임박’ 여행객까지 모두 아우르려는 영리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나의 여행 스타일에 맞는 최적의 타이밍을 포착하는 것이 할인 혜택을 극대화하는 핵심이다.

8월 예약 ‘얼리버드’라면

제주 에코랜드의 가을
제주 에코랜드의 가을 / 사진=ⓒ한국관광공사 유형민

만약 당신이 8월 중에 가을 제주 여행 계획을 확정하는 부지런한 여행객이라면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

첫 번째는 네이버와 함께하는 ‘다시 만나는 가을, 다시 찾은 제주’ 프로모션이다. 8월 31일까지 ‘네이버 항공권’ 홈페이지를 통해 9월 한 달(9월 1일~30일)간 탑승할 제주행 항공권을 구매하면, 선착순 23,000명에게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네이버페이 포인트 2,000원이 적립된다.

두 번째는 티웨이항공의 ‘탐나는 티켓 이벤트’다. 8월 22일부터 31일까지 단 10일간 진행되며, 이 기간에 왕복 항공권을 예약 및 결제하는 선착순 2,000명에게 10,000원의 즉시 할인을 제공한다.

대상 탑승 기간은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로 넉넉하며, 김포, 청주, 광주, 대구 출발 노선에 적용된다. 포인트 적립보다 당장의 할인이 더 매력적인 가족 단위나 커플 여행객에게 유리한 선택이다.

9월 예약 ‘임박’ 여행객이라면

제주 쫄븐갑마장길
제주 쫄븐갑마장길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아직 휴가 계획을 세우지 못했거나, 9월에 접어들어 불현듯 제주로 떠나고 싶어진 여행객이라도 실망할 필요 없다. 제주항공이 바통을 이어받아 9월 1일부터 13일까지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기 때문이다.

이 기간에 제주항공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항공권을 예약하면 편도 5,000원, 왕복 10,000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이 프로모션은 티웨이항공보다 대상 노선이 넓어 김포, 청주, 광주, 대구는 물론 부산(김해) 출발 여행객까지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탑승 기간 역시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로 가을 시즌 전체를 아우른다. 별도의 선착순 언급이 없어 비교적 여유롭게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 깊은 제주를 만나는 시간, ‘가을 제주 여행주간’

제주 가을 풍경
제주 가을 풍경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러한 항공권 프로모션은 9월 26일부터 10월 5일까지 열흘간 열리는 ‘가을 제주 여행주간’ 을 제대로 즐기기 위한 완벽한 준비 과정이다. ‘지금, 제주 여행│제주에 스며드는 시간, Slow & Flow’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행사는 제주의 진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장소들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행사가 열리는 웃가름알가름은 제주의 지리적, 문화적 특색을 담은 표현이다. ‘웃가름’은 한라산을 기준으로 북동부 중산간 지역, 즉 제주시내와 애월읍, 조천읍 일대를 포함하는 ‘윗마을’을 의미하며, ‘알가름’은 그 반대편인 서귀포시 중문동 일대의 ‘아랫마을’을 뜻한다. 여행주간 동안 이 지역들에서는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느긋하게(Slow) 그리고 유연하게(Flow)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실제 제주관광협회 공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9월과 10월 두 달간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은 220만 명을 넘어설 정도로 가을 제주는 꾸준히 사랑받는 여행지다. 이번 통합 캠페인이 그 인기를 더욱 뜨겁게 달굴 것으로 기대된다.

올가을 제주 여행의 만족도는 항공권 예약 버튼을 언제 누르느냐에 달려있다. 8월 말까지는 네이버와 티웨이항공을, 9월 초에는 제주항공의 문을 두드려보자. 발 빠른 계획과 현명한 선택으로 항공비 부담은 줄이고, 제주의 깊은 가을을 만끽할 여행의 즐거움은 한껏 키워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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