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코스 215km 둘레길, 2028년 시범 운영 시작

제주특별자치도가 요트를 타고 제주 바다를 한 바퀴 도는 해상 둘레길 ‘제주 야뜨루뜨(yacht route)’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총 215km에 달하는 제주 해안을 8개 코스로 나눠 주요 항구와 포구를 연결하는 방식이다. 제주도는 이달 용역을 발주하고 5개월간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2028년 첫 코스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요트 투어를 체류형 해양관광의 핵심 콘텐츠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인 셈이다.
이호부터 금능까지 25km, 8개 코스로 구성

제주 야뜨루뜨는 제주 해안 약 215km를 8개 구간으로 나눠 이호매립지를 출발해 금능항, 신도항, 화순항, 위미항, 신천항, 하도항, 김녕항을 거쳐 다시 이호매립지로 돌아오는 순환 코스다.
각 코스는 20~35km 구간으로 설계됐으며, 약 2시간 간격으로 주요 항구와 포구에 기항하는 방식을 검토 중이다.
도내 민간 요트 운영사가 운영을 맡아 환승투어도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해안 절경과 주상절리, 선셋 요트까지

요트 둘레길에서는 제주 해안의 절경을 비롯해 오름, 주상절리, 부속 섬 사이의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선셋 요트 같은 테마 코스를 개발해 기항지마다 지역 특색을 반영한 관광 프로그램을 연계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숙박, 미식, 문화 프로그램을 결합하고 해녀문화체험이나 어촌마을 식도락 체험 같은 지역 자원 프로그램도 함께 구성할 계획이다.
마을회, 어촌계, 지역 관광업계가 참여해 상품 경쟁력을 높이는 방식인 셈이다.
2026년 용역, 2028년 시범 운영 후 단계적 확대

제주도는 이달 5개월간 용역을 발주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전문가 자문과 지역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최종 대상 항만을 결정한다.
이후 정박 시설 조성 공사를 진행한 뒤 2028년 1개 코스를 개발해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김종수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민간 요트 운영사와 협력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5개년 계획으로 단계적으로 코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제주 야뜨루뜨는 요트 투어를 단순 체험이 아닌 체류형 해양관광으로 전환하는 시도다. 8개 코스 215km를 순환하며 해안 절경과 지역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2028년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단계적 확대가 예정돼 있다.
제주 해양관광의 새로운 동력으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민관 협력을 통한 상품 개발과 지역 자원 연계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정착한다면, 제주 관광 패턴 자체를 바꾸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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