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3개월 만 신청 가능해요”… 집에 묵혀둔 여행 사진이 50만 원으로 돌아오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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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전주 기록물 수집 공모전, 3월 3일부터 5월 29일까지 접수

전주시
전주시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가 2000년 이전 전주 관련 민간 기록물을 발굴하는 ‘제15회 전주 기록물 수집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회차의 공모 주제는 전주’여행’의 기록을 찾습니다로, 수학여행·신혼여행·우정여행 등 전주와 얽힌 여행 기록물을 집중 수집한다.

접수 기간은 2026년 3월 3일(화)부터 5월 29일(금)까지이며, 전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1회부터 14회까지 14차례 공모전을 통해 이미 8,700여 점의 민간 기록물이 수집됐으며, 세대를 거듭할수록 훼손·소멸 위기에 처한 지역 특화 기록물의 공공 보존이 목적이다.

여행·전주 2개 부문 수집 대상

여행·전주 2개 부문
여행·전주 2개 부문 / 사진=여행을 말하다

이번 공모전은 여행(기획)과 전주(일반) 두 부문으로 나뉜다. 여행 부문에서는 수학여행·신혼여행·우정여행·가족여행 관련 인화사진·앨범·필름은 물론, 관광안내서·축제 프로그램북·여행일기·편지·메모 등 문서류도 접수 가능하다.

기념엽서·배지·전통공예품 등 여행 기념품과 교통티켓·스탬프·입장권·구형카메라 같은 박물류도 대상에 포함되며, 전주역·터미널 관련 사진과 열차·버스·숙박 자료까지 폭넓게 수집한다.

전주 부문은 역사·문화유산부터 정치·경제·사회 현상 및 사건 관련 근현대 사진·문서·생활박물을 아우른다. 공통 기준은 2000년 이전 생산된 실물 심사 가능 기록물이다.

최대 50만원 온누리상품권 보상 체계

보상 체계
보상 체계 / 사진=여행을 말하다

접수된 기록물은 자료 가치 심사를 거쳐 온누리상품권 최저 5만원에서 최대 50만원까지 보상금이 지급되며, 민간기록물 기증증서도 함께 발급된다.

결과 발표는 2026년 6월 전주시 홈페이지 게시와 개별 통지를 통해 이뤄진다. 수집된 기록물은 항온항습·소방시설을 갖춘 전주시민기록관 수장고에 체계적으로 보존되는 셈이다.

기증이 원칙이지만, 경우에 따라 2년 이상 임시 위탁하는 기탁이나 사본 수증도 예외적으로 가능하다.

응모 전 반드시 확인할 조건과 신청 절차

조건 및 신청 절차
조건 및 신청 절차 / 사진=여행을 말하다

응모 기록물의 소유권과 저작권은 반드시 응모자 본인이 보유해야 하며, 위반 사실이 확인될 경우 보상금이 환수된다. 타인의 기록물을 무단 도용하면 전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

또한 본인 소장품이 아닌 기록물의 복사본, 도서·신문 등 인쇄물 사진 복사본은 접수 자체가 불가하다. 참여를 원할 경우 전주시 홈페이지(www.jeonju.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하는 것이 첫 단계이기 때문이다. 신청서 작성 후 전주시민기록관에 직접 방문하거나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송부하면 접수가 완료된다.

전주시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양식을 내려받을 수 있으며, 문의는 전주시민기록관(☎063-281-2933)으로 하면 된다. 매년 3월에 접수를 시작해 6월에 결과를 발표하는 구조로 정례화돼 있고, 제13회 ‘전주, 그곳’·제14회 ‘전주와 학창시절’에 이어 이번 회차에서 여행이 기획 테마로 선정됐다.

전주 한옥마을
전주 한옥마을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14차례에 걸친 꾸준한 수집으로 8,700여 점을 모은 전주시는 이번 15회 공모전을 통해 소멸 위기에 처한 여행 기록물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온누리상품권 최대 50만원이라는 실질적 보상과 함께 기증증서까지 발급되는 만큼 참여 유인이 적지 않다.

오래된 앨범이나 교통티켓처럼 방치된 자료가 공공 기록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집 안에 잠들어 있는 전주 관련 기억을 보유한 전국 누구라도 접수 기간인 5월 29일 이전에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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