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황금 연휴비 10만 원 쏜다!”… 파격 결정 내린 ‘이곳’ 어디?

남해군, 전 군민 10만 원 지원

남해 다랭이마을
남해 다랭이마을 / 사진=한국관광공사 정상호

5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경남 남해군이 통 큰 결정을 내렸다. 군민 모두에게 1인당 10만 원씩 지급되는 ‘민생안정지원금’이 그것이다.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주민들의 생활 부담을 덜기 위한 이 조치는 단순한 현금 지원이 아니라 지역사랑의 실천이기도 하다.

전국적인 경기 둔화 속에서 남해군의 이 같은 움직임은 주민들 사이에서도, 타 지자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남해 홍포여차해안도로
남해 홍포여차해안도로 / 사진=한국관광공사 라이브스튜디오

남해군이 밝힌 민생안정지원금 지급 계획에 따르면, 지원 대상은 2025년 4월 15일 기준 군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모든 군민과 함께 결혼이민자(F-6), 영주권자(F-5) 등 외국인 등록자도 포함된다.

이들은 1인당 10만 원씩 ‘남해사랑상품권’으로 지급받게 된다. 지급은 5월 2일부터 30일까지 이뤄지며, 특히 5월 2일부터 12일까지는 각 읍·면 및 부서 직원들이 직접 마을을 방문해 현장에서 접수와 동시에 지급을 진행한다.

이후 13일부터 말일까지는 읍·면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수령할 수 있어,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성을 높였다. 상품권은 지류형 방식의 ‘화전’으로 제공되며, 사용 기한은 10월 말까지다.

남해 독일마을
남해 독일마을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이번 지원금은 단순히 ‘퍼주기식’ 정책이 아니다. 남해군은 지난 3월 ‘민생안정지원금 지원 조례’를 군의회에 발의했고, 이를 토대로 ‘202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마련해 약 40억 원의 재원을 편성했다.

군의회는 4월 25일 이 예산안을 최종 의결하며, 총 3만 9,600여 명의 군민에게 지급될 수 있는 재정적 기반을 완성했다. 비록 남해군의 재정자립도는 10.04%로 낮은 수준이지만, 군은 “경기 회복을 위한 과감한 투자”라며 이번 지원금의 의미를 강조했다.

특히 5월 황금연휴를 활용해 지역 내 소비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일정과 방식도 전략적으로 설계되었다.

남해대교
남해대교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남해군의 이번 민생안정지원금은 단순한 일회성 현금 지원이 아닌, 지역 경제 선순환을 유도하는 촘촘한 전략이 뒷받침되어 있다.

특히 ‘남해사랑상품권’이라는 지역 전용 상품권으로 지급되기 때문에, 군민들이 지역 상권에서 소비를 하도록 자연스럽게 유도된다.

상품권은 남해군 내 1,911개 지류형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며, 이 중에는 전통시장, 동네 마트, 식당, 미용실 등 실생활에서 자주 이용하는 소상공인 업소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

남해 보리암
남해 보리암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남해군이 이번에 지급하는 1인당 10만 원의 민생안정지원금은 단순한 지원이 아닌, 장기적인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씨앗이다.

군민들의 생활 안정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동시에 꾀하는 이번 조치는 재정 자립도가 낮은 자치단체로서는 결코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그러나 군은 “경기 회복에는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며, 단기적인 부담보다 중장기적 활력을 선택했다. 상품권 방식이라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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