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낭·하롱베이·나트랑, 7.9km 케이블카와 밤 9시 30분 무료 분수 쇼 코스 정보

고대 항구의 등불이 흐르는 호이안부터 기암괴석이 장관을 이루는 하롱베이까지 지역마다 색다른 베트남의 다채로운 매력을 확인해 보세요.

홍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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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다낭
베트남 다낭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핵심 요약

  • 다낭과 호이안은 차량으로 45분 거리이며 호이안 투본강 소원배 체험은 오후 4시부터 밤 9시 30분까지 인원별 15만~22만 동에 운영됩니다.
  • 나트랑 빈원더스는 3,300m 해상 케이블카로 연결되며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는 베트남 최대 규모의 테마파크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 푸꾸옥 그랜드월드 분수 쇼는 매일 밤 9시 30분부터 30분간 무료로 진행되며 안토이와 혼똠섬을 잇는 7.9km 세계 최장급 케이블카가 핵심입니다.

쪽빛 바다와 열대의 바람이 공존하는 나라, 베트남은 북부에서 남부까지 전혀 다른 풍경을 품고 있다. 한자리에서 고대 항구 도시의 골목을 걷고, 다른 날에는 에메랄드빛 만(灣) 위를 떠다니는 경험이 가능한 나라가 바로 이곳이다.

공식적으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절경이 있는가 하면, 연중 맑은 하늘 아래 머드 온천과 테마파크를 즐길 수 있는 휴양지까지 다채롭다. 지역마다 고유한 색을 지닌 베트남은 일정과 취향에 따라 선택지가 크게 달라진다.

각 도시의 핵심 매력과 대표 체험을 지역별로 나눠 담았다. 어떤 여행자에게 어떤 도시가 맞는지 그 실마리가 될 것이다.

고대 항구 호이안과 중부 해변의 매력

베트남 호이안
베트남 호이안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다낭(베트남 중부 다낭시 일대)과 호이안(베트남 꽝남성 호이안시 구시가지 일대)은 중부 베트남을 대표하는 두 도시다. 다낭은 미케비치로 유명하며, 포브스가 세계 6대 해변으로 언급한 바 있는 곳이다.

호이안 구시가지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황토빛 담장과 붉은 등불이 좁은 골목을 수놓는다. 두 도시 사이의 거리는 차량으로 약 45분 안팎이며, 이동 수단에 따라 45~90분이 소요된다.

호이안의 밤은 투본강 위에서 가장 빛난다. 소원배 체험은 오후 4시부터 밤 9시 30분까지 운영되며, 1~3인 기준 15만~17만 동, 4~5인은 20만~22만 동 선이다. 강물에 띄운 연꽃 등이 흔들리는 풍경은 이 도시의 밤을 완성하는 장면 중 하나다.

3,000개 섬이 수놓은 하롱베이의 신비

베트남 하롱베이
베트남 하롱베이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하롱베이(베트남 꽝닌성 하롱시 하롱만 일대)는 3,000개 이상의 기암괴석이 에메랄드빛 바다 위에 솟아오른 풍경으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베트남 북부의 상징이다.

하늘에서 내려온 용이 떨어뜨린 보석이 섬과 바위로 변했다는 전설은 이 지형의 장엄함을 설명하는 오래된 이야기다.

하롱베이 여행의 핵심은 크루즈다. 선상에서 석회암 기둥 사이를 지나며 하룻밤을 보내는 일정이 일반적이며, 카약을 타고 동굴 내부까지 들어갈 수 있는 코스도 있다. 이른 아침 안개가 걷히는 순간 수면 위로 드러나는 기암의 실루엣은 사진으로 담기 어려운 감각을 남기는 편이다.

머드 온천과 테마파크가 공존하는 나트랑

베트남 나트랑
베트남 나트랑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나트랑(베트남 카인호아성 나트랑시 일대)은 연중 300일 이상 맑은 날씨가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진 남부 해안 도시다.

대표 체험으로는 탑바, 아이리조트 등 머드 온천 시설이 꼽힌다. 미네랄이 풍부한 천연 진흙에 몸을 담그는 경험은 나트랑을 처음 찾는 여행자에게도 친숙한 코스다.

혼째섬에 자리한 빈원더스 나트랑은 베트남 최대 놀이공원 중 하나로, 섬까지는 해상 케이블카(3,300m 이상)를 타고 이동한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놀이기구·수족관·워터파크 등 다양한 시설이 섬 안에 집결해 있어 하루 일정을 채우기에 충분하다.

국립공원과 리조트가 어우러진 푸꾸옥

베트남 푸꾸옥
베트남 푸꾸옥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푸꾸옥(베트남 끼엔장성 푸꾸옥시 일대)은 섬 면적의 상당 부분이 국립공원(약 310km²)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2010년에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선정된 청정 섬이다. 사오비치는 고운 모래와 맑은 해수로 소개되는 대표 해변이다.

섬 서쪽에 자리한 선셋타운은 이탈리아 아말피 해안을 모티브로 조성된 복합 단지다. 내부에 위치한 그랜드월드에서는 매일 밤 9시 30분부터 22시까지 약 30분간 무료 분수 쇼가 펼쳐진다.

혼똠섬 케이블카(안토이-혼똠 코스, 총 길이 약 7,899.9m)도 푸꾸옥에서 빠질 수 없는 체험으로 꼽힌다.

베트남 풍경
베트남 풍경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베트남 4개 여행지는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여행자를 끌어당긴다. 고요한 역사 도시의 밤빛을 원하는 이라면 호이안이, 대자연의 웅장함을 원한다면 하롱베이가 답이 된다.

휴식과 체험을 동시에 원하는 일정이라면 나트랑과 푸꾸옥을 묶어 남부 루트로 구성하는 방식이 만족도를 높이는 셈이다.

계절과 목적에 맞게 지역을 골라 떠나는 것이 베트남 여행의 핵심이다. 3월부터 4월 사이 나트랑은 건기가 맞물려 여행 적기로 꼽히며, 북부 하롱베이는 이른 봄 안개가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한다. 어느 도시를 선택하든 베트남은 기대보다 넓은 풍경으로 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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