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유림 명품 숲을 기차로 간다”… 75억 투입되는 자작나무 숲·한옥 체험 힐링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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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관광개발 위탁 협약, 2월 28일부터 12월 14일까지 운영

영양군 자작나무숲
영양군 자작나무숲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영양군이 코레일관광개발㈜와 위수탁 협약을 맺고 ‘자연순도 100%, 영양 특산 힐링 가득 한옥체험과 자작나무 숲 여행’ 상품을 2026년 2월 28일부터 운영한다.

2026년 산림관광 활성화 지원사업 일환으로 여행 경비 일부가 지원되며, 12월 14일까지 약 290일 동안 운영된다.

기존 경유형 일정을 1박2일 체류형으로 전환한 것이 특징이다. 1일차에 선바위관광지를 탐방한 뒤 전통 한옥에서 숙박하고, 2일차에 자작나무숲 힐링 트레킹과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 방문으로 마무리하는 구성이다. 인구소멸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관내 차량업체, 등록 숙박시설, 지역 식당을 우선 활용하도록 설계됐다.

1일차 선바위관광지의 다양한 시설

선바위관광지
선바위관광지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경상북도 영양군 입암면 영양로 883-16에 위치한 선바위관광지는 분재야생화테마파크, 수석전시관, 고추홍보전시관, 민물고기전시관을 한 공간에 모은 복합 시설이다.

효공원과 석문교 트릭아트포토존, 음악분수까지 갖추고 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1일차 체험 후 전통 한옥에서 숙박하며 지역 음식을 즐기는 방식으로 체류형 소비를 유도하는 셈이다.

2일차 자작나무숲 트레킹과 규모

자작나무숲 트레킹
자작나무숲 트레킹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일차 주요 코스인 영양 자작나무숲은 경상북도 영양군 수비면 자작나무길 96에 위치하며, 1993년부터 인공 조림을 시작해 현재 총 142㏊, 개방 구간 30.6㏊에 자작나무 약 12만 그루가 조성됐다.

2020년 6월 국유림 명품숲, 2021년 9월 국민의 숲으로 각각 지정됐으며, 2025년 한 해 방문객은 약 75,000명에 달한다.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의 체험 콘텐츠

두들마을
두들마을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2일차 또 다른 거점인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은 경상북도 영양군 석보면 두들마을1길 42, 부지 33,719㎡ 규모로 조성됐다.

조선 중기 여성 문인 장계향(1598~1680)이 저술한 한글 최초 조리서 ‘음식디미방’을 주제로 교육·시식체험을 운영하며, 전통주 만들기와 다도체험, 예절교육, 전통놀이 체험, 유물전시관 관람까지 복합적으로 구성됐다.

국립 치유의숲 추진과 향후 전망

국립 치유의숲으로 추진 중인 자작나무 숲
국립 치유의숲으로 추진 중인 자작나무 숲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산림청은 영양 자작나무숲 일대를 ‘국립 영양자작누리 치유의숲’으로 조성하기 위해 국비 75억 원을 투입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경북도에 따르면 2026년 기본계획 수립 후 2027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 기차여행 상품이 국립 치유의숲 조성과 맞물려 영양군의 산림관광 거점화를 뒷받침하게 된다.

영양군의 이번 상품은 열차 이동과 연계 차량, 지역 숙박·식당을 결합한 체류형 구조로 설계됐으며, 인구소멸지역의 관광 수익을 지역 내에서 순환시키려는 정책적 의도가 담겼다. 산림관광 활성화 지원사업이라는 제도적 뒷받침과 국립 치유의숲 조성 계획이 맞물린 만큼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주목된다.

코레일관광개발 공식 페이지(sk.korailtravel.com)를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290일 운영 기간 동안 계절별 프로그램이 순차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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