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중국 명소
국내에서 인기를 몰고 있는 웹소설 장르 무협에 주로 나오는 장소가 중국에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있으신가요? 여러 곳이 있지만 그중 가장 아름다운 풍광과 웅장함을 자랑하는 중국 무협지 명소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무당산
◆ 1,612m 높이에 위치한 산
◆ 명나라 때 건설된 전통 건축물
◆ 1994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
◆ 천주봉에 도교의 삼청을 모신 삼청관 도관이 위치
무당산은 1,612m 높이의 고산지대에 위치해 있으며 이곳에 건설된 모든 건축물은 당나라 때부터 건설되어 원나라 때 파괴되었다가 명나라 때 수십만 명이 동원돼 12년을 걸쳐 현재의 건축물들이 세워졌습니다.
예로부터 중국 도교의 성지로 불려 왔으며 도교 명산과 무당 무술의 발원지로 고대 중국인에게 숭상받아 온 곳입니다. 산 전체에 문화재 5,034점을 보존하고 있으며 매년 중국 및 외국 무술가들이 무당산에 와 스승을 모시고 기예를 배우고 있습니다.
2. 산동성 태산
◆ 중국의 오악 중 한 곳
◆ 1987년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
◆ 타이산이라고도 불리는 곳
◆ 중국 전통 문화적 성지
태산은 2,000년 동안 황실 숭배의 대상이었으며 아름다운 문화재들이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곳입니다.
고대 중국 문명의 신앙을 상징하는 태산은 중국 5악 중 으뜸으로 세계 제일의 산이라 불리며 1987년 세계 문화유산 및 세계 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장소입니다.
봉우리, 동굴, 고대 건축물, 고대 무덤, 고대 유적지, 폭포, 샘, 연못, 강, 계곡, 절벽 등에 다양한 문화 유적지가 분포되어 있습니다.
태산에서 보는 일출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출로도 손꼽히고 불상 머리 위 후광처럼 보인다고 하여 불광 혹은 보광이라 불립니다.
3. 소림사
◆ 중국 오악 하남성 숭산에 위치한 사찰
◆ 무술로 유명한 중국 조동종 본산
◆ 명나라 때 사액을 내린 100대 명사찰 중 한 곳
◆ 서기 495년 인도에서 온 발타 선사가 창건
소림사는 2010년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곳으로 중국 오악 중 중악이라 불리는 하남성 숭산에 위치한 세계적인 사찰입니다. 중국 조동종의 본산이자 무술로 유명한 이곳은 무협 소설, 영화, 드라마에 꼭 등장하는 곳입니다.
중국 100대 명사찰 중 하나인 소림사는 서기 495년 인도에서 건너온 발타 선사가 세웠고 서기 527년 인도에서 온 달마대사가 소림사에서 수련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거대한 절인 소림사는 과거 승려를 7천 명을 두었고 숭산 전체에 수많은 말사와 암자를 두기도 했습니다.
4. 아미산
◆ 비구니(여승)로 이루어진 아미파의 본산
◆ 원숭이의 행동을 묘사한 아미파 무술
◆ 아미산은 원숭이가 많이 사는 지역
◆ 황동으로 만든 ‘금정’ 등 불교 유산을 품은 곳
아미산은 중국 불가 소속 분파인 아미파 본가가 있는 곳으로 비구니(여승)들로만 이루어진 곳입니다. 아미파의 무술은 원숭이의 행동에서 묘사를 따와 만들어졌으며 아미산 자체가 원숭이가 많이 사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아미산에는 아름다운 불교 유산이 상당히 많이 분포되어 있고 기와, 문, 창, 벽 전체를 황동으로 만든 ‘금정’은 아미산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은 반드시 봐야 할 명소 중의 명소입니다.
금정 앞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금불 ‘사면십방보현금불상’이 있고 48m의 높이는 아미타불의 48가지 소원을 의미하며 10개의 얼굴은 중생들을 굽어살피는 얼굴을 뜻합니다.
5. 서안 화산
◆ 중국 오악(五岳) 중 서악(西岳)
◆ 서안에서 1시간 30분 거리
◆ 도교 제1 성지이자 발상지
◆ 중국 오악 중 가장 험한 천하제일 명산
화산은 중국 오악 중 하나로 명산으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가장 높은 봉우리는 2,160m에 달하며 매우 험준한 지형으로도 악명 높은 곳입니다.
중화민족의 근원지로 여겨지는 화산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등산로로 유명해 이 코스로 갈 경우 안전 장비를 필수로 착용해야 합니다.
이 외에 안전하게 케이블카로 이동하는 방법도 있지만 추가로 등산해야 하기 때문에 보통 이상의 체력이 필요합니다.
무협지에 자주 등장하는 중국 명소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까마득한 예로부터 존재한 이곳에서 선계의 산신이 된 듯 웅장하고 광활한 자연을 누려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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