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판 디즈니 애니메이션 속 유명 장소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아이들의 동심을 지켜주고 어른에게는 잊힌 동심을 떠올리게 해주는 21세기 동화 ‘디즈니’. 만약 디즈니 속 풍경을 실제로 보게 된다면 어떤 느낌이 들까요.
실제로 디즈니에 나오는 장소는 세계에 존재하는 나라의 모티브를 가져와 만들어졌다고 하는데요. 디즈니 애니메이션 속에 등장한 유명 장소들의 모티브가 된 실제 장소는 어디일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겨울왕국 : 오스트리아 ‘할슈타트’
노르웨이 베르겐 ‘피오르드’

오스트리아 오버외스터라이히주에 위치한 작은 소도시 ‘할슈타트’는 겨울왕국의 배경 ‘아렌델’의 모티브입니다.
경이로운 알프스와 얼굴이 비칠 만큼 투명하고 깨끗한 호수, 새하얀 눈, 동화 속 운치를 그대로 담은 건축물이 인상적인 도시로 매년 수많은 방문객이 찾아간다고 합니다.
숭어 요리를 맛볼 수 있고 눈처럼 새하얀 소금이 유명해 소금 광산 투어가 가능하다고 하니 꼭 체험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겨울왕국에 위치한 왕국과 마을의 모티브가 된 도시는 노르웨이 작은 항구 도시 베르겐에 위치한 ‘피오르드’라고 합니다.
피오르드는 빙하의 침식으로 만들어진 골짜기에 빙하가 없어진 후 바닷물이 채워져 생긴 좁고 긴 만을 뜻합니다. 피오르드는 한때 노르웨이의 수도였고 현재는 세계적인 관광 도시입니다.
겨울왕국에 나온 그대로 동화 같은 건축물과 활발한 어시장, 아기자기한 거리 풍경, 북유럽 외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피오르드 지형, 경이로운 대자연 덕분에 매년 수많은 여행객이 방문한다고 합니다.
‘피오르드’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을 품은 도시이자 유럽에서 가장 청결한 도시입니다.
2. 알라딘 : 인도 ‘아그라 타지마할’

알라딘에서 자스민이 사는 아그라바 궁전은 인도에 있는 웅장한 무덤이 모티브라고 합니다. 바로 인도 아그라 남쪽 아무나강에 위치한 ‘아그라 타지마할’입니다. 타지마할은 화려하고 거대하며 섬세한 조각 때문에 궁전으로 보이지만 사실 황가의 무덤입니다.
타지마할은 무굴 제국 황제 ‘샤 자한’이 왕비 ‘뭄타즈 마할’을 추모하기 위해 지은 웅장한 궁전 무덤으로 순백의 대리석을 이용해 태양의 각도에 따라서 다채로운 빛을 뿜어내는 건축물입니다.
황제는 무굴 제국, 이란, 프랑스, 이탈리아 등 외국 전문 건축가와 기술자들을 불러 22년에 걸쳐 완성했습니다. 궁전 내부와 외부는 세계 각지에서 수입한 아름다운 보석들로 장식되었다고 합니다.
3. 잠자는 숲속의 공주 : 독일 ‘노이슈반스타인성’

높은 산자락에 위치한 새하얀 외벽이 아름답게 빛나는 독일의 ‘노이슈반스타인성’은 우아하게 솟은 모습 덕분에 백조의 성이라 불리는 성입니다.
독일 퓌센 동쪽에 위치해 있으며 바이에른 왕이었던 루드비히 2세가 리하르트 바그너의 오페라 ‘로엔그린’의 ‘백조의 전설’에 감명을 받고 지은 건축물입니다. 성의 이름인 노이슈반스타인의 뜻은 ‘새로운 백조의 석조 성’이라는 뜻을 가졌습니다.
실제로 성 내부 곳곳에는 우아한 백조 모양이 조각되어 있습니다. 회색 화강암을 쌓아 올린 노이슈반스타인성은 석제 재료를 이용해 두꺼운 벽과 단단한 기둥, 둥근 아치의 특징을 가진 중세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지어졌습니다.

대규모 건축물의 경우 보통 건축가가 진행하지만 노이슈반스타인성의 경우 뮌헨의 국립극장 무대작가가 직접 설계를 도맡았습니다. 덕분에 보편적으로 만들어지던 중세 건축양식과 고딕, 비잔틴 양식 등 다양한 양식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건축물이 탄생했다고 합니다.
외관은 중세 건축양식으로 되어있지만, 내부 시설은 수도, 중앙나방, 전화, 수세식 화장실 등 근대적인 시설물로 이루어진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이유는 성이 지어졌던 시기가 근대로 접어든 1880년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노이슈반스타인성의 촉 책임자 루드비히 2세가 성의 완성 이전에 의문의 죽음을 맞이하면서 노이슈반스타인성은 미완성의 성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4. 미녀와 야수 : 프랑스 ‘알자스’
프랑스 ‘루아르에셰르 샤또 드 샹보르성’

따뜻한 감성이 물씬 풍기던 벨이 살아가던 마을의 모티브는 프랑스 북서쪽에 위치한 작은 마을 '알자스'입니다.
프랑스와 독일이 번갈아 가면서 마을의 주인이 된 역사로 인해 현지 사람들은 프랑스어와 독일어를 매우 유창하게 하고 프랑스 속의 독일마을을 느낄 수 있는 마을이라고 합니다.

야수가 살던 웅장한 성의 모티브는 프랑스 ‘루아르에셰르 샤또 드 샹보르성’이라고 합니다. 500년 전에 지어진 르네상스 건축물로 이 성의 초기 설계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천재 예술가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참여했다고 합니다.
유럽에서 가장 큰 삼림 정원 중심에 지어진 루아르에셰르 샤또 드 샹보르성은 르네상스 건축의 걸작으로 손꼽히고 있으며 1981년에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5. 라푼젤 : 프랑스 ‘노르망디 몽 생 미셸 수도원’

라푼젤과 유진이 배 위에서 붉은 등불을 날리는 아름다운 장면은 라푼젤의 하이라이트이자 명장면으로 회자되는 명장면입니다. 이때 뒤에서 웅장하게 서 있던 코로나 왕국의 모티브가 된 장소가 있다고 하는데요.
프랑스 서쪽에 위치한 노르망디 해변 위 섬 ‘몽 생 미셸 수도원’입니다. 몽 생 미셸 수도원은 크기가 작지만 아름다워 매년 수많은 여행자가 오가는 프랑스의 명소입니다.
몽 생 미셸 수도원이 위치한 섬은 조수간만의 차가 15m나 돼 만조가 되면 섬 전체가 깊은 바닷물로 둘러싸이게 된다고 합니다. 왜 이런 곳에 수도원이 지어지게 됐을까요?
그 이유는 708년 한 주교가 꿈을 꾼 것으로부터 시작됐습니다. 어느 밤, 아브랑슈 주교 성 오베르의 꿈에 천사장 미카엘이 나타나 몽똥브(몽 생 미셸 옛 지명)에 기도대를 세운 뒤 예배당을 지으라는 계시를 내렸습니다.
오베르는 그를 따라 예배당을 짓게 되었죠. 이것이 몽 생 미셸 수도원이 바다 위 섬에 만들어진 이유입니다. 섬 꼭대기에 건립된 거대한 몽 생 미셸 수도원은 800년의 세월이 걸려 완공되었다고 합니다.
이 섬은 바다가 차오르고 해가 진 후 몽 생 미셸 수도원의 조명이 켜지면 라푼젤의 명장면이 연출된다고 합니다.
6. 인어공주 : 스위스 ‘시옹성’

스위스 호수 제네바 ‘시옹성’은 에릭 왕자가 살던 성의 모티브입니다. 실제로는 왕국이 아닌 중세 시대 이탈리아에서 알프스로 넘어오던 상인들에게 통행세를 징수하고 도로를 차단하기 위해 만들어진 성벽이었다고 합니다.
시옹성은 제네바 호수 바위 위에 만들어졌으며 매년 스위스에서 수많은 여행객이 방문하는 역사적인 건축물입니다.
서유럽의 중요 역사를 간직한 명승지이자 요양지인 레만호 주변에 위치한 고성중 가장 아름다우며 중세 시대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습니다. 일출과 일몰 때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담아낸다고 합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속 유명 장소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보다 보면 종종 저 동화 같은 장소는 어디에 있는지 궁금할 때가 많습니다. 보다 보면 정말로 있는 장소라면 꼭 한번 찾아가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하지요.
소개해 드린 디즈니 애니메이션 속 유명 장소에서 엘사가 돼보기도 하고, 라푼젤이 돼보기도 하며 즐거운 추억을 쌓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전체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