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중 꼭 먹어봐야 하는 음식에 대해 알아보자.

요즘 유행하는 재밌는 용어가 있는데요. 바로 '쩝쩝박사'입니다. 음식을 먹을 때 나는 소리인 '쩝쩝'과 뭐든지 잘 안다는 '척척박사'를 합한 용어로 음식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을 뜻하는 신조어입니다.
과거에는 배를 채우기 위해 음식을 먹었다면, 요즘은 음식의 맛과 향, 역사 등을 즐기며 먹는 분들이 참으로 많아졌습니다. 그래서인지 여행을 갈 때 역시 맛집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많은 외국인이 우리나라에 방문하면 양념치킨이나 갈비 등을 꼭 먹어본다고 하는데요. 이처럼 우리가 해외여행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하는 음식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1. 코스타리카-갈로핀토

코스타리카는 우리나라와 상당히 먼 곳에 있는 나라입니다. 그렇지만, 한 가지 비슷한 점이 있다면 아침 식사로 밥을 먹는다는 겁니다. 갈로핀토는 코스타리카 사람들이 아침에 자주 먹는 음식입니다.
밥과 검은콩, 계란, 또띠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종종 아보카도나 튀긴 바나나와 함께 먹기도 합니다. 조금은 낯설게 보이지만 때로는 익숙한 그 맛, 호기심을 자아내게 만듭니다.
2. 체코-굴라쉬와 클로스

체코를 비롯해 헝가리 등 동유럽에서 자주 먹는 음식이 굴라쉬입니다. 소고기 스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소고기와 양파, 파프리카 가루, 감자 등으로 만든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국물 요리이기 때문에 한국 사람들이 아주 좋아할 만한 음식이기도 합니다. 체코에서는 이와 함께 꼭 먹어야 할 음식으로 클로스를 꼽습니다. 밀가루와 감자, 빵 부스러기로 만들어졌는데, 찰기가 느껴지는 쫀득쫀득한 빵이라 그냥 먹어도 맛있습니다.
3. 베트남-포

포는 이미 우리나라에서도 인기가 많은 음식입니다. 그렇지만 한국인들의 입맛을 맞춰야 하다 보니, 조금은 변형되었을 가능성이 큰데요. 진정한 포를 즐기고 싶다면 베트남 현지에서 즐기시기 바랍니다.
따끈따끈한 국물에 배를 든든하게 채워주는 쌀국수까지, 모든 것이 완벽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소고기 대신 닭고기를 사용하거나 혹은 두부를 사용하는 등 식당마다 다른 레시피가 있으므로 비교해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4. 독일-슈페츨레

슈페츨레는 독일어로 작은 참새라는 뜻을 지녔습니다. 그렇지만, 왜 이런 이름이 붙여졌는지 정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다고 합니다.
독일의 서남부 슈바벤이라는 지역의 전통 음식으로, 밀가루에 달걀, 소금 등을 넣어 반죽하여 끓여 먹는 요리입니다. 일반적으로 사이드디쉬로 많이 나오는 편입니다. 독일 소시지 혹은 독일의 족발인 슈바인학센과 같이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5. 인도-마살라 도사

치킨 마살라에 대해서는 많이 들어보셨겠지만, 마살라 도사는 처음 들어보셨을 겁니다. 도사는 쌀로 만들어진 얇은 크레이프를 의미합니다.
인도 남부에서 인기가 많은 음식으로, 아침 식사 혹은 오후 간식으로 즐겨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삼발 소스나 코코넛 처트니와 함께 먹는 경우가 많고 이 음식의 대표적인 재료는 바로 감자입니다. 먹었을 때 겉은 바삭하지만 속은 부드러워 많은 분이 좋아하십니다.
6. 스위스-치즈 퐁듀

과거 스위스 사람들은 추운 겨울 딱딱해진 치즈를 녹이기 위해 처음 치즈 퐁듀를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현재는 스위스를 비롯하여 전 세계 사람들의 든든한 배를 채워주는 음식이 되었습니다.
스위스나 프랑스에서는 늦가을 시즌이 되면 퐁듀 전용 치즈를 판매하는데요. 퐁듀 기계만 준비되었다면 만사 오케이입니다. 치즈와 함께 먹을 음식은 개인의 취향에 맞춰 선택할 수 있습니다.
빵이나 감자, 샤퀴테리 등 다양하게 선택하여 먹을 수 있습니다. 요즘은 초콜릿 퐁듀라고 하여 초콜릿에 딸기 등의 과일을 넣어 먹는 것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나라 별 시그니처 음식
우리의 눈과 입을 사로잡을 다양한 음식을 살펴보았습니다.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군침이 나올 정도인데요. 그 나라의 음식을 보면 문화와 역사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왜 이러한 음식이 만들어졌고 현재는 어떻게 변해왔는지를 알아보는 것도 특별한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 알려드린 내용을 참고하셔서 여러분의 특별한 미식 여행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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