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이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정착지!” 쿠바의 열정이 살아있는 도시 하바나의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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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의 수도 하바나에서 꼭 가봐야 할 곳

하바나 구시가지 골목 전경
하바나 구시가지 골목 전경 / 사진=mustseespots

하바나는 쿠바의 수도로 중세 시대 상류계급이 살았던 화려한 건축 양식을 자랑하는 주택들은 학교와 박물관으로 이용되기도 합니다. 해안에 자리 잡아 아름다운 낙조를 볼 수 있는 휴양지로도 유명합니다.

과거 전성기에 건설된 스페인 콜로니얼 양식이 온전히 보존되어 1982년 구시가지가 세계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했습니다.

세계적인 작가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만년을 하바나에서 보냈으며 명작으로 손꼽히는 <노인과 바다>를 하바나에서 집필하기도 하였습니다. 예술가의 영감이 되어주는 이곳 하바나에서 꼭 가봐야 할 명소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오비스포 거리

오비스포 거리 풍경
오비스포 거리 풍경 / 사진=flickr

◆ Obispo Street

◆ 하바나의 메인 스트리트

◆ 대부분의 호텔 숙소가 위치

◆ 현지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곳

오비스포 거리는 생동감 넘치는 현지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성수기에는 매일 사람들로 넘쳐나는 이곳은 하바나의 대표 명소를 잇는 메인거리이자 다채로운 예술 전시, 공예품, 상점, 펍, 레스토랑이 즐비해 있습니다.

환전소, 여행 안내소 등 여행자를 위한 편의시설도 위치해 있어 관광객이라면 필수로 방문하는 곳입니다.

수 세기 전 만들어진 옛 건축물과 현대적인 건물이 공존해 특색있는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쿠바의 거리에서 들려오는 라이브 밴드의 쿠바 음악을 감상하며 골목골목을 둘러보시길 바랍니다.

 

2. 엘 플로리디타

엘 플로리디타 내부
엘 플로리디타 내부 / 사진=trustedtravelgirl

◆ El Floridita

◆ 작가 헤밍웨이의 단골 술집으로 시그니처 메뉴는 다이키리

◆ 다이키리란, 레몬즙+럽+설탕을 섞은 칵테일

◆ 쿠바의 젊은 활기를 느낄 수 있는 펍

엘 플로리디타는 세계적인 작가 헤밍웨이의 단골 술집입니다. 단골 식당인 <라 보데기타 델 메디오>에서 모히토를 마시다가 흥이 나면 이곳 <엘 플로리디타>로 옮겨 칵테일 다이키리를 주문해 마시고는 했습니다.

워낙 술을 좋아했던 그의 이름을 따와 한 바텐더는 ‘헤밍웨이 스페셜’이라는 칵테일을 만들어내기도 했습니다. 엘 플로리디타는 ‘작은 플로리다’라는 뜻으로 다이키리를 셔벗 상태로 만든 <프로즌 다이키리>를 최초로 제조한 펍으로도 유명합니다.

 

3. 하바나 중앙광장

중앙광장 올드카 풍경
중앙광장 올드카 풍경 / 사진=hyecho

◆ Habana Vieja

◆ 1982년 구시가지가 세계유산으로 지정

◆ 도시 메인 호텔·펍·클럽이 즐비

◆ 올드카 투어 시작

하바나 중앙광장 혹은 구시가지로도 불리는 이곳은 쿠바독립 영웅이자 국민 시인인 <호세 마르띠> 동상이 있습니다. 카피톨리오가 훤히 보이는 곳으로 다양한 명소로 이어지는 길목이기도 합니다.

광장에는 다채로운 색감의 <올드카>가 줄지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투어를 운영하며 보통 중앙광장에서 올드카 투어가 시작됩니다. 오랜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낭만이 살아있는 올드카를 체험하고 싶다면 꼭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4. 카피톨리오

카피톨리오 풍경
카피톨리오 풍경 / 사진=lovecuba

◆ El Capitolio

◆ 미국 국회의사당 모티브

◆ 1929년 완공, 1959년까지 국회의사당으로 사용

◆ 현재 정부 부처 사무실, 도서관으로 이용

카피톨리오는 미국의 국회의사당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건축물입니다. 당시 친미 독재자였던 제라도 마차도가 3년 동안 노동자를 강제 동원시켜 지어 1929년 완공하였으며 1959년까지 쿠바의 국회의사당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이후 정부 부처의 사무실 및 도서관으로 이용되었으며 현재는 하바나의 대표적인 명소로 수많은 관광객이 방문합니다. 바로 옆에는 하바나 국립극장 건물이 있어 카피톨리오와 연계해서 관광하기에 제격입니다.

 

5. 말레콘 비치

말레콘 비치 풍경
말레콘 비치 풍경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Malecon Beach

◆ 송혜교 드라마 <남자 친구> 촬영지

◆ 하바나 낭만적인 대표 명소

◆ 별칭은 <하바나의 얼굴>

말레콘 비치는 송혜교와 박보검이 등장한 드라마 ‘남자 친구’에서 로케이션 촬영지로 유명세를 탄 곳입니다. 현지인들의 만남의 장소로 활용되는 이곳은 황홀할 낙조를 볼 수 있어 낭만적인 데이트 장소로도 쓰이고 있습니다.

하바나의 바다 풍광을 바라보며 해안 길을 산책할 수 있고 길이는 8km에 달합니다. 쿠바 하바나의 가장 젊고 열정적인 장소를 찾고 있다면 바로 이곳 말레콘 비치를 방문해 보세요.

쿠바 중심도시 하바나의 아름다운 여행지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낭만적인 연인의 장소 말레콘 비치부터 다채로운 올드카의 집결지 하바나 중앙광장, 헤밍웨이의 단골 펍 엘 플로리디타까지.

다양한 매력을 간직한 하바나에서 보내는 시간을 특별할 것입니다. 낭만과 이국적인 특색이 살아있는 여행을 원한다면 쿠바 하바나로 떠나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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