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을 찾기 힘든 세계 명소

세상에는 자연과 건축물이 만들어내는 아름답고 신비로운 숨겨진 명소들이 많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알지 못해 발길이 채 닿지 않은 곳들은 옛 영광과, 시대에 묶여 그대로 보존된 채 흐르는 시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나만 알고 싶을 만큼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세계 숨겨진 명소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스위스 버크가스트 하우스 애셔

◆ Berggasthausscher, Switzerland
◆ 애셔 호텔
◆ 산맥 고지대에 위치
◆ 하이킹·케이블카 이용해 이동
애셔 호텔은 2,500m가 넘는 거대한 암석 산 아펜젤러란트 산맥에 위치한 호텔입니다. 이동하기 위해서는 하이킹 및 케이블카를 타야 합니다.
하이킹의 고생을 잊을 만큼 만족스러운 음식과 그림 같은 대자연 풍경, 매혹적인 도보 코스를 즐길 수 있습니다.
애셔 호텔을 지나 바위투성이 길을 오르면 아펜젤러란트 산맥의 환상적인 전경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수직 절벽 기슭에 위태롭게 자리 잡은 애셔 호텔에서 스릴 있는 식사와 하룻밤을 보낼 수 있습니다.
2. 스페인 알바라신

◆ Albarracin
◆ 수 세기 동안 잘 보존된 중세도시
◆ 잘 알려지지 않은 명소
◆ 암벽 등반 및 하이킹 명소
알바라신은 몽환적인 과달라비아르 강이강이 흐르는 계곡 골짜기에 위치한 중세도시입니다. 중세도시 풍경이 수 세기 동안 그대로 유지되어 있어 과거의 영광과 세월의 경이로움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1961년 도시 전체가 국가 기념물로 지정되었고 2005년에는 스페인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선정되었습니다.
현재도 현대 건축물이 전혀 없어 유럽의 옛 정취와 시간여행을 한 듯 색다른 감상을 선사하는 곳입니다. 노을이 질 때 마을 전체가 마치 불에 타오르는 듯 붉은빛으로 물드는 장관을 볼 수 있습니다.
3. 보스니아 블라가이

◆ Blagaj
◆ 부나 강 가장자리에 위치한 마을
◆ 도시와 농촌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곳
◆ 오스만 건축 및 지중해 양식
블라가이는 강변에 석회암 동굴과 작은 사원이 자리한 곳으로 입구에 수많은 레스토랑이 있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하며 산책하기에 좋은 블라가이는 보스니아 남동쪽에 위치한 작은 농촌 마을입니다.
블라가이는 보스니아어로 ‘온화한’을 의미합니다. 맑은 강물이 흐르며 자연에 둘러싸여 있어 마치 요정이 사는 듯한 풍광을 자랑하는 마을입니다. 1520년에 지어진 오스만 건축과 지중해 건축이 혼합된 마을이며 전체가 국가 기념물로 지정되었습니다.
4. 모로코 셰프샤우엔

◆ Chefchaouen
◆ 모로코의 산골 마을
◆ 파란색으로 칠해진 도시
◆ 주변명소 리프산, 닥쇼 폭포
셰프샤우엔은 모로코 산악에 위치한 마을로 ‘푸른 진주’라 불리는 산골 마을입니다. 마을 전체가 푸른 빛으로 뒤덮여있어 마치 파란 하늘 속을 걷는 듯, 푸른 바다를 헤엄치는 듯한 감상을 선사하는 곳입니다.
셰프샤우엔은 약 550년 된 마을로 벽에 칠해진 푸른색 천연 안료는 마을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전통 방식으로 추출한 것입니다.
1471년 포르투갈의 공격을 막기 위한 요새 도시로 처음 세워진 이곳은 보존력이 매우 높은 곳 중 한 곳입니다. 산악지역에서 주로 생산하는 염소 치즈와 함께 모직 의류, 카펫, 담요, 수공예품이 유명합니다.
5. 페루 후아카치나 오아시스

◆ Huacachina Oasis
◆ 오아시스를 중심으로 약 100명 거주
◆ 모래언덕에서 샌드 서핑
◆ 선사 시대 고래 화석 및 상어 이빨 발견
후아카치나 오아시스는 페루 남서부 이카 지방 사막에 위치한 오아시스 마을입니다. 주위가 황량한 모래 언덕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야자수 그늘과 시원한 호수가 아름다운 풍광을 만들어내는 곳입니다.
이곳은 수 세기 동안 사막을 가로지르던 여행자들의 목마름과 더위를 막아준 구원의 샘물입니다. 사막 속 안온한 휴식과 물놀이, 스릴만점 모래보드를함께 즐길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해발 600m 높이의 모래언덕이지만 선사시대의 상어 이빨 및 고래 화석이 다수 발견된 신비로운 장소이기도 합니다.
아직 한국인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세계 숨겨진 명소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환상적인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알바라신, 후아카치나 오아시스는 뜨겁게 타오르는 태양을 닮은 마을입니다.
블라가이와 셰프샤우엔은 숨어있던 요정이 당장이라도 고개를 내밀 것 같고 버크가스트 하우스는 한편의 동화가 펼쳐질 것 같은 곳입니다.
많이 알려진 장소를 여행하는 것도 좋지만 주변에 나만 갔을 법한 특별한 장소를 여행하는 것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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