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머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는 호주 시드니 명소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2023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시드니에서는 한 달간 크리스마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를 진행하는데요. 화려한 조명과 다채로운 쇼, 퍼레이드, 대형 트리 점등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남녀노소 즐길 수 있습니다.
신나는 쇼도 보고 불꽃놀이도 즐기며 로맨틱하고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드릴 수 있는 시드니 크리스마스 여행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더 록스 크리스마스 마켓

록스 마켓은 여행 기념품을 구입할 수 있는 시드니의 대표적인 주말 시장 중 한 곳입니다. 캥거루 기념품 및 수공예품도 구매할 수 있고, 운영되는 200여 개 매장은 모두 다른 상품을 판매합니다.
지역 아티스트들이 직접 만들고 판매하는 수공예품과 액세서리, 전통 악기, 의류 등 종류가 방대해 매년 수많은 여행객이 방문합니다.
또한 코알라, 캥거루와 관련된 귀여운 기념품이 인기가 많으며 크리스마스 특유의 따뜻한 감성과 몽글몽글한 분위기를 만끽하기 좋습니다.
매주 금요일에는 록스 마켓 근처에서 푸디 마켓이 열립니다. 미니 피자, 토르티야, 꼬치구이 등 호주 요리와 세계 요리를 동시에 맛볼 수 있으니 꼭 방문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2. 세인트 메리 대성당 라이트 쇼

시드니 시티에 위치한 세인트 메리 대성당은 성모 마리아를 위해 지어진 영국 고딕 양식의 대성당입니다.
대주고 존 폴딩의 의뢰를 통해 19세기 건축가 윌리엄 워델이 설계한 영국 고딕 양식 대성당으로 오로지 성모 마리아에게 헌정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어졌습니다.
여러 차례 일어난 화재 때문에 오롯한 고딕 양식 형식을 갖추기까지 100년이 걸렸고, 2000년 6월이 되어서야 최초 설계대로 완공되었습니다. 평소 대중에게 개방하고 있으나 미사 시간에는 출입을 통제합니다.
신약 성서를 그대로 묘사한 1881년에 제작된 스테인드글라스 사이로 비치는 햇빛을 받으면 붉은 외관이 금빛으로 반짝입니다.
매년 크리스마스 기간 저녁 다채로운 이벤트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대성당 외벽에서 펼쳐지는 더 라이트 오브 크리스마스가 진행되고 성탄절 분위기가 물씬 나는 캐럴 합창 등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3. 더그라운즈오브 알렉산드리아

더그라운즈오브 알렉산드리아는 호주 시드니를 여행하면 꼭 방문해야 하는 카페 중 한 곳입니다. 시즌마다 동화 테마를 정해서 인테리어를 바꿔 동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줍니다.
퀄리티가 상당하고 커피, 디저트 맛도 훌륭하다 보니 매년 수많은 여행객이 방문해 웨이팅이 긴 편에 속합니다. 동물농장도 따로 운영할 만큼 규모가 큰 곳으로 기존 공장을 개조해 카페로 리모델링한 곳입니다.
매년 겨울철에는 크리스마스 테마로 성탄절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습니다. 깜찍한 진저브레드도 있고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운영하는 상점처럼 음료와 과일, 디저트를 판매합니다. 호주 브런치 맛집으로 소문난 곳이기도 해 가볍게 식사하기 좋습니다.
4. 로열 보타닉 가든

오페라 하우스 근처에 있는 로열 보타닉 가든은 시민들의 도심 속 휴식처입니다. 시드니에서 가장 규모가 큰 부지의 식물원 겸 공원으로 총독 영지 내 조성된 왕립 식물원이었다가 대중에게 공개되면서 호주 시민 공원이 되었습니다.
워낙 넓어 운영하는 꼬마 열차 추추 익스프레스를 타고 구경하는 것도 큰 묘미입니다. 로열 보타닉 가든에는 매우 다양하고 화사한 꽃이 서식하는데요.
온실과 정원이 총 10개 구역으로 구성되어 있고, 2월에는 토마토 축제와 원주민 문화유산 투어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 브리지를 감상할 수 있는 뷰 포인트 미세스 맥쿼리 포인트를 위해 매년 전 세계에서 수많은 여행자가 방문합니다. 매년 로열 보타닉 가든에서는 겨울 시즌에 커다란 크리스마스 축제가 열립니다.
성탄절 분위기가 물씬 나는 캐럴과 다양한 물건을 구경하고 구매할 수 있는 팝업 마켓, 심심한 배와 입을 채울 수 있는 푸드 트럭, 화려한 드론 쇼가 크리스마스이브까지 계속되니 놓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5. 마틴플레이스 크리스마스트리

매년 시드니의 심장부라 불리는 마틴플레이스 광장에서는 크리스마스 인 더 시티 축제가 열려 수많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합니다. 커다란 트리와 시계탑의 조화가 아름다워 포토존의 중심지입니다.
트리 맞은편에는 커다란 분수가 높여져 있는데요.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트리를 감상하기 좋은 장소가 나옵니다. 낮에는 트리에 불이 들어오지 않지만, 그 자체로도 화려하게 꾸며져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납니다.
해가 질 때쯤인 저녁 8시경에 트리와 트리 주변에 설치된 조명들에 불이 들어옵니다. 무려 21m 높이의 대형 트리 점등식은 놓칠 수 없는 축제의 하이라이트입니다.
라이트 쇼와 함께 크리스마스 노래가 틀어지니 특유의 분위기와 함께 꼭 감상하고 오시기를 바랍니다.
호주 시드니에서도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는 명소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마켓에서 크리스마스 관련 용품을 구경하고 음식도 맛보며 분위기에 취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크리스마스 테마 카페에서 동화 속에 들어 온 주인공 경험을 만끽하다가 대성당에서 경건한 캐럴을 들으며 다채로운 라이트 쇼를 구경하는 것도 좋겠군요.
호주의 크리스마스는 우리나라의 초여름과 비슷해 썸머 크리스마스라는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는데요. 이번 크리스마스는 추운 겨울보다 따뜻한 겨울을 보내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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