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완전 빗나갔다”… 가장 많이 검색한 여행지 2위는 일본 오사카, 뒤이은 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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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여름 여행지와 성수기 피하는 법

도쿄 거리 풍경
도쿄 거리 풍경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기상청이 이른 무더위와 기록적인 폭염을 예보한 가운데, 여름 여행 계획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이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있다.

호텔스닷컴이 자사의 예약 및 가격 데이터를 기반으로 여름철 ‘황금 여행 기간’과 인기 여행지를 발표한 것이다.

성수기의 혼잡함과 높아진 숙박비를 피하면서도 만족도 높은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시기와 장소는 어디일까? 지금부터 가성비와 만족도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여름 여행 전략을 소개한다.

7월 초와 8월 말, 성수기 피한 ‘황금 기간’

도쿄 풍경
도쿄 풍경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호텔스닷컴 분석에 따르면, 여름 성수기인 7월 15일부터 8월 18일 사이를 피해 여행 일정을 잡는 것이 예산 절감에 큰 도움이 된다.

특히 7월 1일부터 14일까지의 호텔 요금은 성수기 대비 평균 11% 저렴하며, 8월 19일부터 31일 사이도 성수기보다 평균 9% 낮은 요금이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공휴일 연휴를 피하는 전략도 필수다. 예를 들어, 현충일(6월 6일)과 광복절(8월 15일)에는 호텔 요금이 국내 기준 각각 평균보다 10%, 27%나 더 비쌌다. 해외 호텔 역시 같은 기간에 9~15%가량 요금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이 주목하는 해외 여행지

일본 오사카 풍경
일본 오사카 풍경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025년 여름, 한국인 여행객들의 검색 트렌드에서 단거리 해외여행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호텔스닷컴 데이터에 따르면 가장 인기가 많았던 여행지는 일본 도쿄로, 전체 검색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오사카, 프랑스 파리, 일본 삿포로, 베트남 다낭이 각각 2~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일본은 짧은 비행 시간과 도시별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테마 여행 코스 덕분에 한국 여행객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도쿄에서는 트렌디한 쇼핑과 맛집 투어가 가능하고, 오사카는 역사와 미식의 도시로 사랑받는다. 삿포로는 여름철에도 시원한 기후와 자연경관으로 주목받으며, 도시마다 다른 매력을 지닌 일본은 여전히 단거리 여행지 중 최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프랑스 풍경
프랑스 풍경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한편, 장거리 여행 수요도 상승세다. 프랑스 파리는 전년 대비 검색량이 30% 증가하며 여름 유럽 여행지 중에서도 독보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센 강변 산책, 박물관 탐방, 야외 문화 행사 등으로 여유로운 유럽의 여름을 경험하고자 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장기 휴가를 활용한 유럽 여행도 주요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다낭과 발리 휴양지로 제격

베트남 다낭
베트남 다낭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햇살을 만끽하며 여유로운 휴양을 즐기고 싶다면 다낭이 정답이다. 4월부터 8월까지 건기에 해당하는 다낭은 풍부한 일조량과 적은 강수량, 평균 26~29°C의 따뜻한 기온을 자랑한다.

이러한 기후 덕분에 수상 스포츠, 해변 휴식, 자연 탐방 등 야외 활동이 활발하며, 럭셔리 리조트와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발리 풍경
발리 풍경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발리는 전년 대비 검색량이 35% 증가하며 떠오르는 핫플레이스로 주목받고 있다. 4월부터 9월까지 이어지는 건기 동안 맑은 하늘과 낮은 습도, 평균 약 26°C의 쾌적한 날씨가 지속된다.

해변 나들이, 요가 리트릿, 서핑, 문화 체험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걱정 없이 즐길 수 있어, 특히 자연과 휴식을 동시에 누리고 싶은 이들에게 최적의 선택지다.

도쿄 거리
도쿄 거리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025년 여름, 성수기 요금과 혼잡을 피하고 싶다면 ‘7월 초’와 ‘8월 말’이라는 황금 기간을 적극 활용해보자.

일본·베트남·태국 등 단거리 인기 여행지부터 파리·발리처럼 장거리 또는 휴양지로 주목받는 도시까지, 여행지 선택의 폭은 넓고 선택은 전략적으로 가능하다.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 당신만의 여름을 설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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