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이곳으로 몰린다”… 한국인들 사이에서 뜨는 ‘베트남 숨은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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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관광청 추천 여행지 ‘붕따우’

거대예수상
거대예수상 / 사진=트립어드바이저

베트남관광청이 한국인 여행객들에게 새로운 추천 여행지로 바리아 붕따우를 소개했다. 호찌민에서 약 100km 떨어진 이 도시는 차량으로 약 2시간 30분 거리에 있으며, 베트남의 대표적인 해변 도시로 알려지고 있다.

붕따우는 아름다운 해안선과 풍부한 자연경관, 그리고 베트남 특유의 문화적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이이며, 골프 마니아들에게도 붕따우는 매력적인 여행지다.

이곳에는 웅장한 랜드마크인 거대 예수상부터 푸른 바다를 품은 바이쯔억, 자연과 어우러진 호메이 관광지까지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하다.

거대 예수상

붕따우 거대예수상
붕따우 거대예수상 / 사진=아고다

붕따우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중 하나는 바로 ‘거대 예수상’이다. 이 거대한 석상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예수상과 비교될 정도로 압도적인 크기를 자랑하며, 높이는 약 32m에 달한다.

예수상의 양팔을 펼친 길이만 해도 18.4m로, 붕따우 전역을 내려다볼 수 있는 최고의 전망대 역할을 한다.

거대예수상 정면
거대예수상 정면 / 사진= Lonely Planet

거대 예수상은 단순한 조형물이 아니라 내부를 직접 탐방할 수도 있다. 내부 계단을 따라 예수상의 어깨 부분까지 올라갈 수 있으며, 거대 예수상에 오르기 위해서는 800개 이상의 계단을 걸어 올라야 한다.

길은 다소 가파르지만, 울창한 나무들 사이를 지나며 붕따우의 시원한 해변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오히려 즐겁다.

바이쯔억 해변

바이쯔억해변
바이쯔억해변 / 사진=트립닷컴

붕따우에서 가장 유명한 해변 중 하나인 ‘바이쯔억(Bãi Trước)’은 도시 중심부에 위치한 대표적인 해변이다.

이름 그대로 ‘앞쪽 해변’이라는 뜻을 지닌 이곳은 해안선을 따라 야자수와 모래사장이 펼쳐져 있으며, 해변을 따라 아늑한 카페와 레스토랑이 자리하고 있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다.

붕따우 바이쯔억해변
붕따우 바이쯔억해변 / 사진=travelshelper

낮에는 맑고 잔잔한 파도와 함께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특히 붕따우의 따뜻한 날씨 덕분에 사계절 내내 방문이 가능하다.

해가 지면서 하늘이 붉게 물들고, 해변을 따라 늘어선 가로등이 하나둘 켜지며 분위기 있는 야경이 펼쳐진다. 야경을 즐기면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걷는 산책은 붕따우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로맨틱한 순간이 될 것이다.

호메이 관광지

호메이관광지
호메이관광지 / 사진=kkday

붕따우에서 조금 더 특별한 경험을 원한다면 호메이 관광지(Hồ Mây Park)를 추천한다. 해발 약 250m 높이의 누이 롯(Núi Lớn) 산 위에 위치한 이곳은 ‘붕따우의 다낭 바나힐’이라고 불릴 만큼 아름다운 자연과 다양한 액티비티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호메이관광지 케이블카
호메이관광지 케이블카 / 사진= Lonely Planet

붕따우의 도심에서 출발하는 케이블카를 타면 약 10분 동안 바다와 도시를 내려다보며 하늘을 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특히, 해 질 무렵 케이블카에서 바라보는 노을 풍경은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이다.

아직 한국인 여행자들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은 바리아 붕따우. 베트남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이곳에서 색다른 베트남의 매력을 경험해 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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